연세더튼튼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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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받다 중단한 이, 지금 다시 시작해도 될까요? 방학역 치과가 말하는 중단된 치료 재개 방법

연세더튼튼치과 대기 공간, 밝은 조명과 정돈된 좌석

핵심 요약 치료를 중간에 멈춘 치아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달라지지만, 다시 시작하기에 늦은 때는 거의 없습니다. 중단 시점별로 지금 어떤 상태일 가능성이 큰지, 재개는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비용과 보험은 어떻게 되는지 원장이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연세더튼튼치과 원장 오지환입니다.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면서 먼저 사과부터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 사실 다른 데서 치료받다가 중간에 안 갔거든요…"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시고, 혼날 각오를 하고 오신 표정입니다. 민락동에서 이사 오신 분도, 방학역 쪽에서 오시는 분도 그렇습니다. 그럴 때 저는 늘 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오셨으면 된 겁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이제부터 같이 보면 되니까요.

치료가 중간에 멈추는 이유는 사실 대부분 비슷합니다. 갑자기 바빠졌거나, 아프지 않아져서 미루다 시기를 놓쳤거나, 비용이 부담됐거나, 이사나 이직으로 다니던 병원이 멀어졌거나. 어느 쪽이든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였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무라는 글이 아니라 지금 상태를 파악하고 다시 출발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중단한 시점에 따라 지금 그 이가 어떤 상태일 가능성이 큰지, 재개는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비용과 보험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다시 중단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미리 정해 두어야 하는지까지 차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치료를 멈춘 사이, 그 이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먼저 이해하고 계셔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치과 치료의 중간 단계는 대부분 임시 상태입니다. 임시 충전재, 임시 치아, 임시 접착제. 이름에 임시가 붙은 이유는 정해진 기간 동안만 버티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최종 재료보다 무르고, 밀폐력이 약하고, 잘 닳습니다. 이건 부실해서가 아니라 나중에 쉽게 제거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문제는 그 임시 상태가 예정보다 훨씬 오래 이어졌을 때입니다. 상황별로 나눠 보면 이렇습니다.

신경치료를 하다 멈춘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신경치료는 이 안쪽의 감염된 조직을 걷어내고 그 공간을 소독한 뒤 최종적으로 밀봉하는 과정입니다. 밀봉 전에 멈추면 임시 재료가 그 자리를 막고 있는데, 이 재료는 시간이 지나면 닳거나 새기 시작합니다. 그 틈으로 침과 세균이 다시 들어가면 애써 소독한 공간이 재감염되고, 뿌리 끝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여기서 많은 분이 놀라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신경을 제거했기 때문에 다시 감염돼도 아프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프지 않아서 괜찮은 줄 알았다는 말씀을 정말 자주 듣습니다.

크라운 본을 뜨고 임시치아 상태에서 멈춘 경우도 많습니다. 임시치아는 몇 주 정도를 기준으로 만들어집니다. 몇 달이 지나면 닳거나 깨지거나 빠지고, 빠진 채로 지내면 옆 치아가 그 빈 공간 쪽으로 조금씩 기울어집니다. 그러면 예전에 만들어 둔 크라운이 더 이상 맞지 않아 다시 제작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발치만 하고 그 뒤 계획을 미룬 경우는 시간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이가 빠진 자리는 비어 있는 채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옆 치아가 서서히 기울고, 맞물리던 위쪽 치아가 내려옵니다. 몇 년이 지나면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 자체가 좁아져서, 원래는 필요 없던 교정이나 추가 처치가 얹히기도 합니다. 잇몸뼈도 쓰이지 않으면 부피가 줄어듭니다.

충치를 파내고 임시로 막아둔 경우는 임시 재료가 빠지면 그 안쪽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음식물이 들어가 충치가 다시 진행되고, 남은 치아 벽이 얇아 깨지기도 합니다.

스케일링이나 잇몸치료를 시작만 하고 멈춘 경우는 겉으로 가장 티가 안 납니다. 잇몸 아래 치석은 그대로 남아 있고, 그 자리에서 염증이 조용히 진행됩니다.

이렇게 적어 놓으면 겁이 나실 수 있지만, 실제로 오셔서 확인해 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경우도 꽤 많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 상태를 짐작하지 말고 눈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원리를 짚었으니, 중단 시점별로 어떤 확인이 필요한지 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중단 시점별 현재 상태 비교표

중단한 단계 지금 흔한 상태 필요한 확인 재개 난이도
충치 파내고 임시 충전 임시재 마모·탈락, 재진행 영상, 남은 벽 확인 대체로 낮음
신경치료 중간 임시재 누출, 재감염 가능 영상, 뿌리 끝 염증 확인 중간
신경치료 끝, 크라운 전 치아 파절 위험 누적 파절선 확인 중간
크라운 본 뜬 뒤 임시치아 임시치아 탈락, 옆니 이동 맞물림·공간 확인 중간
발치 후 계획 보류 옆니 기울기, 대합치 정출 영상, 뼈 높이 확인 상황별 차이 큼
잇몸치료 중간 잇몸 아래 치석 잔존 치주낭 검사 대체로 낮음
교정 중단 장치 유지 여부, 치아 이동 장치·교합 확인 상황별 차이 큼

표의 "재개 난이도"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경향이며, 실제로는 중단한 기간과 그 사이 관리 상태에 따라 개인차가 큽니다. 같은 3년이라도 반대쪽으로만 씹으며 조심한 분과 그 이로 계속 씹은 분의 결과가 다릅니다.

지금 내 상황 체크리스트

  • 임시로 막아둔 것이 빠졌거나 닳아서 얇아졌다
  • 임시치아가 흔들리거나 이미 빠진 지 오래됐다
  • 그 부위로는 아예 씹지 않고 지내 왔다
  • 그 자리에서 냄새가 나거나 음식물이 심하게 낀다
  • 잇몸이 그 이 주변에서만 반복해서 붓는다
  • 발치한 자리가 있는데 몇 달 이상 그대로다
  • 예전에 받은 진료 기록이나 영상 자료가 없다
  • 어디까지 치료가 진행됐는지 스스로도 기억나지 않는다
  • 다시 가면 혼날 것 같아서 미루고 있다

마지막 항목을 굳이 넣은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것 때문에 미루시는 분이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치과 입장에서 중단은 흔한 일이고, 저희가 궁금한 건 "왜 안 오셨나"가 아니라 "지금 어떤 상태인가"입니다.

상황을 파악하셨다면, 다시 시작하는 순서를 보겠습니다.

치료 재개는 이런 순서로 진행됩니다

  1. 어디까지 했는지 이야기 나누기: 기억나는 만큼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정확한 명칭을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본을 떴다", "여러 번 소독했다", "임시로 막았다" 정도의 표현만으로도 단계를 대략 짐작할 수 있습니다.
  2. 기존 자료 확인: 이전 병원의 영상이나 진료 기록이 있으면 출발점이 훨씬 정확해집니다. 없어도 진행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3. 영상 촬영: 임시 재료 아래와 뿌리 끝 상태는 눈으로 볼 수 없어 촬영이 필요합니다. 여러 치아가 얽혀 있다면 전체를 보는 파노라마부터 시작합니다.
  4. 현재 상태 재평가: 예전 계획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지, 아니면 상황이 달라져 계획을 조정해야 하는지 판단합니다. 시간이 흘렀으니 이 단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5. 우선순위 정하기: 여러 개가 밀려 있다면 전부 한 번에 하지 않습니다. 통증이나 감염이 있는 곳, 방치하면 더 나빠질 곳, 씹는 기능에 직접 영향을 주는 곳 순으로 정리합니다.
  6. 일정과 비용 계획: 몇 번 와야 하는지, 회당 대략 어느 정도인지 미리 그려 봅니다. 이 단계에서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야 다시 중단하지 않습니다.
  7. 치료 진행: 급한 것부터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중간에 사정이 생기면 미리 말씀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임시 상태로 오래 두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습니다.
  8. 마무리와 경과 확인: 최종 수복이 끝나면 씹는 상태와 잇몸 상태를 확인하고, 다음 검진 시기를 정합니다.

연세더튼튼치과 상담실 — 중단됐던 치료 계획을 다시 정리하는 공간

Q&A로 보는 실제 궁금증

Q. 다른 병원에서 하던 치료를 여기서 이어서 받아도 되나요? A. 됩니다. 어디서 시작했든 이어서 봐드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이전에 어떤 재료로 어디까지 진행했는지에 따라 이어받는 방식이 달라지므로, 자료가 있으면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Q. 몇 년이나 지났는데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 A. 늦었다고 표현할 만한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선택지가 줄어들었을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살릴 수 있었던 치아가 지금은 발치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 시작하는 것이 6개월 뒤에 시작하는 것보다 항상 유리합니다.

Q. 임시로 막아둔 게 빠졌는데 아프지도 않아요. 그냥 둬도 될까요? A. 아프지 않은 것과 괜찮은 것은 다릅니다. 특히 신경치료 중이었다면 통증이 사라진 것이 오히려 신경이 기능하지 않게 됐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빨리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Q. 예전 병원에서 낸 돈은 어떻게 되나요? A. 이미 진행된 부분에 대한 정산은 그 병원과 정리하실 문제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곳에서는 남은 단계에 대한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부분은 시작 전에 명확히 안내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Q. 한 번에 다 하기는 부담스러운데 나눠서 해도 되나요? A. 오히려 권해 드립니다. 다만 나눌 때도 순서가 있습니다. 임시 상태로 오래 두면 안 되는 것부터 마무리하고, 미룰 수 있는 것을 뒤로 보내는 방식으로 짭니다.

Q. 치료 중에 또 못 오게 되면 어떡하죠? A. 미리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사정을 알면 임시 상태를 더 튼튼한 것으로 바꿔 두거나, 그 단계에서 안전하게 멈출 수 있는 지점까지 진행해 둘 수 있습니다. 말없이 중단되는 것과 상의하고 미루는 것은 결과가 꽤 다릅니다.

상황별로 실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가장 많이 문의하시는 네 가지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신경치료를 하다 멈춘 지 1~2년 된 경우. 먼저 촬영해서 뿌리 끝에 염증이 생겼는지, 임시 재료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봅니다. 재감염이 없다면 남은 소독과 밀봉을 이어서 진행하고, 재감염이 있으면 안쪽을 다시 정리하는 재치료가 됩니다. 재치료는 처음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편이지만 대부분 가능한 범위입니다. 다만 그 사이 치아가 세로로 깨졌다면 살리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미루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임시치아를 낀 채 몇 달~몇 년이 지난 경우. 임시치아가 남아 있다면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아래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예전에 뜬 본으로 만든 크라운이 아직 맞는지 봅니다. 옆니가 움직였으면 다시 본을 떠야 하지만, 삭제는 대개 이미 되어 있으므로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임시치아가 빠진 채 오래 지냈다면 재삭제와 재제작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치하고 몇 년째 그 자리를 비워둔 경우. 여기가 시간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습니다. 촬영으로 옆니가 얼마나 기울었는지, 위쪽 치아가 얼마나 내려왔는지, 뼈 높이가 어떤지를 봅니다. 공간이 남아 있으면 임플란트나 브릿지로 바로 진행할 수 있고, 공간이 많이 좁아졌다면 정리 과정이 먼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오래 비워두면 임플란트 자체보다 그 준비 과정에서 단계가 늘어납니다.

잇몸치료를 시작만 하고 멈춘 경우. 다행히 재개가 가장 수월한 편입니다. 치주낭 검사로 현재 깊이를 다시 재고, 남아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잇몸치료는 원래 여러 번에 나눠 진행하는 진료라 중간에 멈춘 뒤 이어가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다만 그 사이 잇몸뼈가 더 내려갔을 수 있어, 이전 기록과 비교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비용 때문에 멈추셨다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중단 사유 가운데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미루는 것이 결국 더 비싸지는 구조라, 다음 몇 가지를 먼저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전부를 지금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방치하면 나빠지는 것과 몇 달 뒤에 해도 되는 것을 나눠 달라고 요청해 보세요.
  • 보험이 적용되는 단계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검진, 촬영, 잇몸치료, 신경치료는 상당수가 보험 적용 항목입니다. 비급여 비중이 큰 최종 보철을 뒤로 미루고 앞 단계를 먼저 정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재료 선택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같은 크라운이라도 재료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큽니다. 보이지 않는 부위라면 선택의 폭이 더 넓습니다.
  • 65세 이상이시라면 임플란트·틀니 보험 적용을 확인해 보세요. 조건과 개수 제한이 있지만 계획을 세울 때 큰 차이를 만듭니다.
  • 총액이 아니라 회차별 금액으로 물어보세요. 전체 숫자만 보면 시작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무엇보다, 예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형편에 맞춰 순서를 짜는 것도 진료 계획의 일부입니다.

궁금증이 정리됐다면, 비용과 보험을 살펴보겠습니다.

비용과 건강보험 — 다시 시작하면 처음부터 다 내야 할까

가장 많이 받는 걱정이 이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미 끝난 단계까지 다시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상태가 달라져 다시 해야 하는 부분은 새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중단 기간이 짧을수록 추가 비용이 적습니다.

항목별 참고표

항목 건강보험 본인부담 참고
진찰·상담 적용 항목별 상이
파노라마 촬영 적용 약 1~2만 원 내외
치근단 촬영 적용 약 수천 원~1만 원 내외
임시 수복 재장착 적용 약 수천 원~1만 원 내외
신경치료 재개·재치료 적용 약 5~20만 원 내외
잇몸치료(치석 제거·소파) 적용 약 1~5만 원 내외
크라운 재제작 재료·조건별 상이 약 30~60만 원 내외
발치 적용 약 1~5만 원 내외
임플란트(65세 이상 조건부) 조건부 적용 조건에 따라 상이

위 금액은 범위를 잡아 드리기 위한 참고치이며, 치아 상태·재료·본인부담률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신경치료는 처음 하는 것보다 한 번 진행됐던 곳을 다시 하는 재치료가 시간과 난이도 면에서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 부담을 줄이는 체크포인트

  • 지금 확인부터 받으세요. 검진과 촬영은 보험이 적용되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단계입니다. 상태를 알아야 계획이 서고, 계획이 있어야 예산을 짤 수 있습니다.
  • 급한 것과 미룰 것을 나눠 달라고 하세요. 전부를 한 번에 결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임시 상태를 오래 두지 마세요. 임시치아가 빠진 채 지낸 몇 달이 크라운 재제작 비용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전 자료를 챙기세요. 최근 촬영본이 있으면 중복 촬영을 피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65세 이상이시라면 임플란트·틀니 보험 적용 조건을 확인해 보세요. 적용 개수와 조건이 정해져 있어 계획을 세울 때 참고가 됩니다.
  • 평일 낮에 시간 내기 어려우시면 늦은 시간대를 활용하세요. 일정 때문에 또 미루는 것이 가장 흔한 중단 이유입니다.

비용까지 정리했으니, 재개한 뒤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끝까지 갈지 보겠습니다.

다시 중단하지 않으려면 — 재개 후 관리와 현실적인 계획

경험상, 치료가 끝까지 가는 분들과 다시 멈추는 분들의 차이는 의지가 아니라 계획의 구체성에 있습니다.

시기별 관리 타임라인

  • 재개 첫 방문: 전체 상태 파악, 우선순위 정리, 대략의 횟수와 기간 확인. 이날 궁금한 것을 다 물어보세요.
  • 1~2주: 급한 부위 처치. 통증이나 감염이 있던 곳을 먼저 안정시킵니다.
  • 2주~2개월: 계획한 단계들을 순서대로 진행. 이 시기에 임시 상태가 생기면 예정된 날짜를 꼭 지켜 주세요.
  • 최종 수복 이후: 씹는 상태와 잇몸 상태 확인. 불편하면 이때 조정받습니다.
  • 3~6개월: 첫 정기 검진. 재개 치료가 잘 자리 잡았는지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 이후 6개월~1년마다: 정기 검진 유지. 여기까지 오면 중단의 고리가 끊어집니다.

끝까지 가기 위한 체크리스트

  • 다음 예약을 진료실을 나서기 전에 잡는다
  • 총 몇 번 와야 하는지 숫자로 확인해 둔다
  • 임시 상태로 지내는 기간이 언제까지인지 물어 둔다
  • 비용을 회차별로 나눠 미리 계산해 둔다
  • 못 오게 되면 미루기 전에 전화로 상황을 알린다
  • 임시치아가 빠지면 그날 안에 연락한다
  • 그 부위로 무리하게 씹지 않는다
  • 반대쪽만 쓰게 되면 그쪽 관리도 함께 챙긴다
  • 치료 중에도 그 부위 잇몸을 부드럽게 닦는다

이럴 때는 예약을 앞당기세요

  • 임시로 막아둔 것이 빠졌거나 깨졌다
  • 임시치아가 빠져서 그 자리가 비어 있다
  • 그 이 주변 잇몸이 붓고 누르면 아프다
  • 얼굴이 붓거나 열이 난다
  • 그 부위에서 고름 맛이나 심한 냄새가 난다

특히 마지막 세 항목은 미루지 마세요. 저희는 평일 밤 9시까지 진료하고 공휴일에도 문을 열어, 갑자기 생긴 상황에도 시간을 맞추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진료가 끝난 시간대에도 병원 AI 전화 안내가 24시간 운영되고 있어 밤중에 증상이 생겼을 때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관리까지 정리했으니, 마지막으로 어디서 다시 시작할지 정하는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중단된 치료, 어떤 치과에서 다시 시작하면 좋을까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보다 태도와 계획입니다. 지난 일을 따지지 않고, 지금 상태를 정확히 알려주고, 현실적인 순서를 짜 주는 곳이면 충분합니다.

병원 선택 체크리스트

  • 왜 중단했는지 캐묻기보다 지금 상태를 먼저 확인해 주는가
  • 영상을 함께 보며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설명해 주는가
  • 예전 계획을 그대로 이어갈지, 조정할지를 이유와 함께 말해 주는가
  • 급한 것과 미룰 수 있는 것을 나눠서 제안해 주는가
  • 총 방문 횟수와 대략의 기간을 미리 알려주는가
  • 항목별 비용과 보험 적용 여부를 시작 전에 안내해 주는가
  • 중간에 사정이 생겼을 때 상의할 수 있는 분위기인가
  • 평일 낮에 오기 어려운 사람도 다닐 수 있는 진료 시간인가

흔한 실패 패턴과 예방법

가장 자주 보는 아쉬운 경우는 미안한 마음 때문에 더 미루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설명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아 계속 미루다가, 결국 통증이 생기고 나서야 오시게 됩니다. 그때는 선택지가 줄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중단은 흔한 일입니다.

두 번째는 한 번에 전부 해결하려다 부담을 느껴 또 멈추는 것입니다. 밀린 치아가 여러 개면 총액이 커 보이고, 그 숫자에 놀라 시작 자체를 못 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올해 안에 급한 것만"처럼 범위를 좁혀 시작하시는 편이 실제로 끝까지 갑니다.

세 번째는 임시 상태를 임시가 아니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임시치아로 몇 년을 지내신 분들이 계신데, 겉보기에 멀쩡해도 그 안쪽에서는 계속 변화가 일어납니다. 임시는 반드시 최종으로 마무리되어야 하는 단계입니다.

네 번째는 아프지 않은 것을 회복의 신호로 읽는 것입니다. 신경치료 중인 치아는 통증이 사라져도 감염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주제와 관련해서는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원장이 비건뉴스에 자문한 기사에서도 다룬 적이 있습니다.

마무리

중단된 치료에 대해서는 이 세 가지만 기억해 주세요. 첫째, 늦었다고 표현할 만한 경우는 드물고 지금 시작하는 것이 항상 6개월 뒤보다 유리합니다. 둘째, 치과 치료의 중간 단계는 대부분 임시 상태이며 임시는 정해진 기간만 버티도록 만들어졌으므로, 아프지 않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셋째, 다시 중단하지 않으려면 의지보다 계획이 중요하고 총 횟수·기간·비용을 숫자로 확인해 두는 것만으로도 완주율이 달라집니다. 중단 기간과 그 사이 상태에 따라 개인차가 크므로 이 글은 판단의 기준을 잡는 참고로 봐주시고, 지금 그 이가 어떤 상태인지 궁금하시다면 내원해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오늘의 한 줄 요약: 치료를 중간에 멈춘 것은 흔한 일이고, 중요한 것은 왜 멈췄는지가 아니라 지금 상태를 확인하고 현실적인 순서로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저희 병원은 평일 밤 9시까지 진료하고 365일 문을 열어, 일정 때문에 미뤄 두셨던 치료를 다시 시작하기에 시간을 맞추기가 조금 수월합니다. 도봉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도봉1동 우체국 방향) 거리이고, 민락동이나 방학역 방면에서 오시는 분들, 창동 쪽에서 지하철로 오시는 분들도 편하게 이용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