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씌우고 나서 시린데 정상인가요? 수락산역 치과가 짚어드리는 보철 치료 후 회복 타임라인
핵심 요약 크라운이나 인레이 치료 후 시린 증상은 흔하고, 보통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줄어듭니다. 반대로 2주가 지나도 심해지거나 뜨거운 것에 통증이 길게 남으면 다른 확인이 필요합니다. 시기별로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신호인지 원장이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연세더튼튼치과 원장 오지환입니다.
치료를 잘 마치고 며칠 뒤에 전화를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목소리가 대체로 비슷합니다. "선생님, 제가 뭘 잘못한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찬물 마실 때 좀 시려서요." 조심스럽게, 괜히 번거롭게 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시면서 물어보십니다. 방학동에서 오시는 분도, 수락산역 쪽에서 오시는 분도 이 질문만큼은 똑같이 조심스럽게 꺼내십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먼저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물어봐 주셔서 다행이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크라운이나 인레이를 한 뒤에 찬 것에 시린 느낌이 남는 것은 흔한 경과이고, 대개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서서히 줄어듭니다. 치아를 다듬는 과정에서 자극을 받은 조직이 진정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는 흐름이 아니라 오히려 심해지거나, 뜨거운 것에 아프고 그 통증이 한참 남는다면 그건 기다려서 해결되는 종류가 아닙니다. 오늘은 치료 후 치아 안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상 범위와 확인이 필요한 신호를 어떻게 나누는지, 당일부터 3개월까지 시기별로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그리고 비용과 보험은 어떻게 되는지까지 차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치료가 끝난 치아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크라운이나 인레이를 하려면 치아를 일정한 두께로 다듬어야 합니다. 이때 겉의 단단한 법랑질이 줄어들면서, 그 아래층인 상아질이 드러납니다. 상아질에는 아주 가느다란 관이 촘촘하게 뚫려 있고, 이 관은 치아 안쪽의 신경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상아세관이라고 부릅니다.
찬물이 시린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온도가 급하게 바뀌면 이 관 안의 액체가 미세하게 움직이고, 그 움직임이 신경에 자극으로 전달됩니다. 즉 신경이 상해서 아픈 것이 아니라, 평소보다 자극이 더 잘 전달되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는 이 관 안쪽에 새로운 층을 만들어 스스로 통로를 좁힙니다. 회복이란 대개 이 과정을 말합니다. 그래서 시린 느낌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기보다 조금씩 옅어지는 형태로 좋아집니다.
여기에 겹치는 요인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 삭제 과정의 열과 진동: 아무리 물을 뿌리며 조심해도 치아 신경 조직은 며칠간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 접착 재료의 자극: 수복물을 붙이는 재료가 초기에 자극이 되는 경우가 있고, 대개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습니다.
- 교합 높이: 새로 씌운 곳이 아주 미세하게 높으면 그 치아 하나가 씹는 힘을 먼저, 그리고 더 많이 받습니다. 이건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는 원인입니다.
- 치료 전부터 있던 염증: 충치가 깊었던 치아는 이미 신경이 지쳐 있던 상태일 수 있고, 이 경우 회복이 더디거나 신경치료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잇몸 회복: 크라운 가장자리 근처 잇몸이 처치 과정에서 자극을 받아, 초반에 시린 느낌을 보태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구분이 하나 있습니다. 자극이 있을 때만 잠깐 시린 것과 자극이 사라진 뒤에도 통증이 오래 남는 것은 성격이 다릅니다. 앞의 것은 대개 회복 과정이고, 뒤의 것은 신경 안쪽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특히 뜨거운 것에 아프고 그 통증이 몇 십 초 이상 이어진다면 더 그렇습니다.
원리를 짚었으니, 실제로 내 증상이 어느 쪽인지 나누는 기준을 보겠습니다.
정상 회복 반응 vs 확인이 필요한 신호 비교표
| 항목 | 흔한 정상 경과 | 확인이 필요한 신호 |
|---|---|---|
| 시린 자극 | 찬물·찬바람에 짧게 | 뜨거운 것에 아프고 오래 남음 |
| 지속 시간 | 자극이 사라지면 곧 가라앉음 | 자극이 없어도 계속 욱신거림 |
| 시간 흐름 | 며칠~몇 주에 걸쳐 감소 | 2주 후에도 그대로거나 심해짐 |
| 씹을 때 | 처음 며칠 약간 어색함 | 특정 부위만 먼저 닿고 찌릿함 |
| 밤 시간 | 특별한 변화 없음 | 누우면 통증이 심해짐 |
| 잇몸 | 며칠간 살짝 붓고 가라앉음 | 계속 붓고 눌렀을 때 아픔 |
| 진통제 반응 | 대개 필요 없거나 잘 들음 |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음 |
| 부위 | 치료한 치아 한 곳 | 얼굴 옆쪽·귀·관자놀이까지 퍼짐 |
오른쪽 항목 중 하나라도 뚜렷하다면, 며칠 더 두고 보자는 판단보다 연락해서 상태를 확인받는 편이 낫습니다. 원인이 단순한 교합 문제라면 몇 분이면 조정이 끝나고, 신경 쪽 문제라면 빨리 확인할수록 선택지가 넓습니다.
지금 내 상태 자가체크 리스트
- 찬물에 시리지만 컵을 내려놓으면 곧 괜찮아진다 → 대체로 회복 과정
- 뜨거운 국물에 아프고 그 통증이 한동안 남는다 → 확인 필요
- 씹을 때 그 이만 먼저 닿는 느낌이 있다 → 교합 조정 필요
- 아무것도 안 하는데 욱신거린다 → 확인 필요
- 밤에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 확인 필요
- 시린 느낌이 매일 조금씩 줄고 있다 → 대체로 회복 과정
- 치료 2주가 지났는데 첫날과 똑같다 → 확인 필요
- 잇몸이 그 자리에서만 계속 붓는다 → 확인 필요
자가체크로 방향을 잡았다면, 이제 시간 순서대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시간별 회복 타임라인 — 치료 당일부터 3개월까지
아래 흐름은 평균적인 경과이며, 치아 상태와 치료 범위에 따라 앞뒤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치료 직후~마취가 풀릴 때까지(약 2~4시간): 감각이 없는 동안에는 식사를 미루십니다. 온도와 씹는 힘을 느끼지 못해 데거나 볼을 씹기 쉬운 시간입니다.
- 당일 저녁: 마취가 풀리면서 시린 느낌이나 뻐근함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하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반대쪽에서 드시는 편이 편합니다. 접착 재료를 쓴 경우 끈적한 음식은 피합니다.
- 1~3일: 시림이 가장 뚜렷한 구간입니다. 찬물, 찬바람, 아이스커피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자극을 줄이는 것 자체가 관리입니다.
- 4~7일: 대부분 눈에 띄게 줄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찬 것에 반응하더라도 강도가 낮아지는 흐름이면 정상 범위입니다. 이 무렵까지 씹을 때 어색함이 남는다면 교합 조정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1~2주: 이 글의 갈림길입니다. 여기서부터 완만하게 줄어들면 순조로운 회복이고, 그대로이거나 심해지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하루 단위로 "어제보다 나은가"만 기록해 두시면 판단이 훨씬 쉬워집니다.
- 2~4주: 대개 일상적인 식사가 편해집니다. 임시 치아를 거쳐 최종 보철을 장착한 경우, 이 시기에 최종 상태에 대한 적응이 마무리됩니다.
- 1~3개월: 상아세관이 좁아지면서 시린 느낌이 거의 사라지는 시기입니다. 다만 원래 시린 체질이거나 잇몸이 내려간 부위가 함께 있으면, 그 부분은 별도로 관리 방법을 상의합니다.
- 3개월 이후: 이 시점까지도 시림이나 통증이 남아 있다면 회복 지연으로 보기보다 원인을 다시 찾는 편이 맞습니다.

Q&A로 보는 실제 궁금증
Q. 며칠째 시린데 병원에 가야 할지 애매해요. A. 판단 기준은 강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나으면 기다려 보셔도 되고, 어제보다 오늘이 나쁘면 오시는 편이 낫습니다. 특히 뜨거운 것에 반응이 생겼다면 그때는 시기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씹을 때 그 이만 닿는 것 같아요. 시간 지나면 익숙해질까요? A. 익숙해지는 것과 맞는 것은 다릅니다. 아주 미세한 높이 차이도 그 치아에 힘을 몰아주기 때문에, 시림과 통증이 길어지는 흔한 원인이 됩니다. 조정은 대개 짧게 끝나므로 참지 마시고 알려 주세요.
Q. 신경치료를 안 하고 크라운을 했는데, 나중에 신경치료가 필요해질 수도 있나요? A. 가능성은 있습니다. 충치가 깊었던 치아는 신경이 이미 자극을 받은 상태일 수 있어, 치료 후 경과에서 염증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크라운에 작은 구멍을 내어 신경치료를 진행하고 다시 막는 방법이 쓰이기도 합니다. 크라운을 전부 다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Q. 임시 치아일 때 더 시린 것 같아요. A. 흔한 일입니다. 임시 재료는 최종 보철보다 밀폐력과 단열이 떨어지기 때문에 온도 자극이 더 전달됩니다. 임시 치아 기간에는 특히 아주 차거나 뜨거운 것, 끈적한 음식을 피하시는 편이 편합니다.
Q. 치실을 쓰면 걸리는데 계속 써도 되나요? A. 써야 합니다. 다만 계속 걸리거나 끊어진다면 수복물의 옆면 형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넣을 때는 톱질하듯 살살 넣고, 뺄 때는 옆으로 빼내면 걸림이 덜합니다.
Q. 반대쪽으로만 씹었더니 그쪽이 아파요. A. 한쪽으로만 오래 씹으면 그쪽 근육과 관절에 부담이 쌓입니다. 치료한 쪽이 어느 정도 편해지면 양쪽을 고루 쓰시는 편이 좋고, 계속 한쪽만 쓰게 된다면 그 자체가 확인이 필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Q. 씌운 이 주변 잇몸이 조금 내려간 것 같아요. A. 치료 과정에서 자극을 받은 잇몸이 며칠간 붓다가 가라앉으면서 그렇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안정됩니다. 다만 크라운 가장자리가 드러나 보이거나 그 부위에만 계속 음식물이 끼기 시작한다면, 경계 부분의 형태나 위치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Q. 앞니에 씌웠는데 색이 주변 이와 조금 달라 보여요. A. 최종 보철을 장착한 직후에는 주변 자연 치아가 치료 과정에서 잠시 건조해져 밝아 보이는 경우가 있어, 며칠 지나 수분을 되찾으면 차이가 줄어듭니다. 그럼에도 색 차이가 계속 신경 쓰이신다면 참지 마시고 말씀해 주세요. 조명이 다른 곳에서 함께 확인해 보고 조정할 수 있는 범위인지 상의하는 편이 낫습니다.
시린 느낌을 실제로 줄이는 방법
기다리는 것 말고도 회복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거창한 것은 없고, 대부분 일상에서 자극을 덜 주는 쪽으로 조정하는 일입니다.
- 온도 차를 줄입니다. 냉장고에서 막 꺼낸 음료를 잠시 두었다가 드시거나, 얼음을 넣지 않는 것만으로도 체감이 달라집니다. 뜨거운 국물도 조금 식혀서 드시면 편합니다.
- 지각과민용 치약을 제대로 씁니다. 그냥 닦고 헹구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칫솔질 후 소량을 손끝이나 면봉에 묻혀 시린 부위에 바르고, 1~2분 두었다가 가볍게 헹구시는 방법을 권해 드립니다. 며칠에서 몇 주 꾸준히 쓰셔야 차이가 납니다.
- 세게 닦지 않습니다. 시리다고 그 부위를 피하면 오히려 좋지 않지만, 힘주어 문지르면 잇몸이 더 내려가 시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칫솔모로 가볍게 닦으시면 됩니다.
- 산성 음료를 줄입니다. 탄산음료, 과일 주스, 식초 음료를 자주 드시면 노출된 상아질 표면이 더 예민해집니다.
- 이를 악물고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집중할 때나 운전할 때 무의식적으로 악무는 습관이 있으면 회복이 더뎌집니다. 하루에 몇 번, 위아래 이가 떨어져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 필요하면 처치를 받습니다. 진료실에서 시린 부위에 약제를 도포하는 처치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짧게 끝나고 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입니다.
이 방법들로도 변화가 없다면 원인이 상아세관 노출이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때는 교합이나 신경 쪽을 다시 살펴봅니다.
치료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
이미 치료를 받으신 분께는 늦은 이야기지만, 앞으로 다른 치아를 치료하실 때 도움이 될 내용이라 짚어 둡니다.
충치가 깊었던 치아일수록 치료 후 시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치료가 잘못돼서가 아니라, 신경과의 거리가 처음부터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삭제를 시작하기 전에 영상을 함께 보면서 "이 치아는 신경까지 거리가 이 정도라, 치료 후 며칠 시릴 수 있고 드물게 신경치료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라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 한마디를 듣고 시작하신 분과 듣지 못하고 시작하신 분은, 똑같은 시림을 겪어도 불안의 크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또 하나, 여러 치아를 동시에 치료할지 나눠서 할지도 미리 상의하시면 좋습니다. 한 번에 여러 개를 하면 방문 횟수는 줄지만, 나중에 어느 치아가 불편의 원인인지 가려내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과의 지도를 그렸으니, 다음은 현실적인 부분입니다.
비용과 건강보험 — 경과 확인과 재조정은 어떻게 될까
치료 후 경과 확인과 교합 조정은 대개 짧은 진료이며, 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입니다. 시린 증상 때문에 다시 방문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느끼실 필요가 없습니다.
항목별 참고표
| 항목 | 건강보험 | 본인부담 참고 |
|---|---|---|
| 경과 확인 진찰 | 적용 | 항목별 상이 |
| 교합 조정 | 적용 | 항목별 상이 |
| 치근단 촬영(원인 확인) | 적용 | 약 수천 원~1만 원 내외 |
| 지각과민 처치(약제 도포) | 적용 | 약 수천 원 내외 |
| 신경치료로 이어질 경우 | 적용 | 약 5~15만 원 내외 |
| 크라운 재제작(필요 시) | 재료·조건별 상이 | 약 30~60만 원 내외 |
| 처방약(진통제 등) | 적용 | 약 수천 원 내외 |
위 금액은 범위를 잡아 드리기 위한 참고치이며, 치아 위치·재료·본인부담률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료를 받은 병원에서 이어서 확인받는 경우와 다른 곳에서 처음 확인하는 경우는 절차가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문의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부담을 줄이는 체크포인트
- 경과 확인 예약을 건너뛰지 마세요. 짧은 진료로 잡을 수 있는 문제를 놓치면 신경치료나 재제작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 증상을 기록해서 가세요. 언제, 무엇에, 얼마나 오래 아팠는지 메모 한 줄이 진단 시간을 크게 줄여 줍니다.
- 치료받은 곳에 먼저 연락하세요. 그 치아의 진행 과정을 아는 곳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 한 번에 여러 개를 씌우기 전에 계획을 상의하세요. 여러 치아를 동시에 하면 어느 치아가 원인인지 가리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보증서와 진료 기록을 보관하세요. 병원을 옮기게 되더라도 자료가 있으면 판단이 빨라집니다.
비용까지 그림이 잡혔다면, 회복 기간의 일상을 어떻게 조절할지 보겠습니다.
치료 후 일상 관리 — 먹는 것, 닦는 것, 씹는 것
관리의 원칙은 간단합니다. 초반에는 자극을 줄이고, 이후에는 경계선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앞의 것은 회복을 돕고, 뒤의 것은 다음 문제를 막습니다.
시기별 관리 타임라인
- 당일: 마취가 풀린 뒤 미지근하고 부드러운 음식, 반대쪽으로 식사, 끈적한 음식 피하기
- 1~7일: 아주 찬 음료와 아이스크림 줄이기, 지각과민용 치약 사용 고려, 치료 부위도 부드럽게 칫솔질 시작
- 1~2주: 치실·치간칫솔을 그 부위에 정상적으로 사용, 씹는 힘 서서히 회복, 어색한 높이는 조정받기
- 2주~1개월: 평소 식사로 복귀, 단 얼음이나 딱딱한 견과류를 그 이로 부수는 습관은 피하기
- 1~3개월: 시린 느낌이 거의 사라지는 시기, 정기 검진 일정 잡아 두기
일상 관리 체크리스트
- 아주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초반에는 피한다
- 치료한 쪽으로 갑자기 강하게 씹지 않는다
- 지각과민용 치약을 쓸 때는 헹구기 전에 잠시 그 부위에 머무르게 한다
- 치실은 톱질하듯 살살 넣고 옆으로 빼낸다
- 이갈이·이 악물기 습관이 있으면 별도로 상의한다
- 신 음료를 오래 머금지 않는다
- 하루 한 번, 어제와 비교해 나아졌는지만 메모한다
- 어색한 교합은 익숙해지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돌발 상황 Q&A
Q. 크라운이 통째로 빠졌어요. A. 빠진 크라운을 버리지 마시고 깨끗한 통에 담아 가져오세요. 상태에 따라 다시 붙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동안 그 부위로 씹지 마시고, 이가 시릴 수 있으니 아주 찬 음식을 피하시면 편합니다.
Q. 임시 치아가 떨어졌어요. A. 흔한 일이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오래 비워 두면 옆 치아가 움직여 최종 보철이 안 맞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연락 주세요.
Q. 씹다가 뭔가 딱 하는 소리가 났어요. A. 수복물이나 치아 일부에 변화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어도 한 번 확인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시린 게 나아졌다가 다시 심해졌어요. A. 최근에 아주 찬 음식을 드셨거나 이를 악무는 일이 있었는지 돌아봐 주세요. 그런 계기 없이 반복된다면 원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Q. 밤에 갑자기 아파서 잠을 못 잤어요. A. 미루지 마시고 연락 주세요. 저희는 진료가 끝난 시간에도 병원 AI 전화 안내가 24시간 운영되어, 밤중에 증상이 생겼을 때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관리까지 정리했으니, 마지막으로 병원을 고르는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철 치료, 어떤 치과에서 받는 게 좋을까
크라운과 인레이는 흔한 진료지만, 치료 후 경과가 편안한지는 마무리를 얼마나 챙기는가에서 갈립니다. 씌우는 것보다 씌운 다음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병원 선택 체크리스트
- 치료 전에 신경 상태와 남은 치아 두께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설명해 주는가
- 신경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가
- 장착 후 교합을 꼼꼼히 맞추고, 어색하면 다시 조정해 주는가
- 치료 후 어떤 증상이 정상이고 어떤 증상이면 연락해야 하는지 안내해 주는가
- 경과 확인 예약을 잡아 주는가
- 시린 증상이 남았을 때 조정과 처치를 이어서 해 주는가
- 진료 시간 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연락할 방법이 있는가
특히 세 번째와 네 번째가 만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관련해서 보철 치료의 진단과 계획을 다루는 관점은 원장이 비건뉴스에 자문한 기사에서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흔한 실패 패턴과 예방법
첫 번째는 참는 것입니다.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며 몇 주를 보내다가, 교합 문제로 시작된 자극이 신경 염증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정으로 끝날 일을 신경치료까지 끌고 가지 않으려면 초반에 말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경과 확인을 건너뛰는 것입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한 번 보는 자리에서 교합과 경계 상태를 함께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 짧은 방문이 수복물의 수명을 실제로 바꿉니다.
세 번째는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굳는 것입니다. 치료한 쪽을 아끼다 보면 반대쪽에 부담이 쌓이고, 결국 그쪽에서 새로운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편해지는 대로 조금씩 양쪽을 고루 쓰시는 편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인터넷에서 본 남의 경과와 자기 상태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나는 다음 날 멀쩡했다"는 이야기와 "나는 결국 신경치료했다"는 이야기가 나란히 있지만, 어느 쪽도 지금 내 치아를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충치가 얼마나 깊었는지, 신경까지 거리가 어땠는지, 씹는 힘이 어떤지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판단의 근거는 내 영상과 내 경과입니다. 그리고 그 경과를 가장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매일 그 이로 밥을 먹는 본인입니다. 그래서 "어제보다 나은가"라는 짧은 기록이 어떤 검사보다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마무리
보철 치료 후 시린 증상에 대해서는 이 세 가지만 기억해 주세요. 첫째, 찬 것에 짧게 시린 느낌은 흔한 경과이고 대개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옅어집니다. 둘째, 판단 기준은 강도가 아니라 방향이며 2주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뜨거운 것에 통증이 길게 남는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셋째, 씹을 때 그 치아만 먼저 닿는 느낌은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으므로 익숙해지기를 기다리지 마시고 조정받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회복 속도와 증상에는 개인차가 크므로 이 글은 전체 흐름을 잡는 참고로 봐주시고, 지금 겪는 증상이 어느 쪽인지 헷갈리신다면 내원해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오늘의 한 줄 요약: 치료 후 시림은 강도보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매일 조금씩 나아지면 회복 중이고, 2주가 지나도 그대로거나 심해지면 확인받을 때입니다.
저희 병원은 평일 밤 9시까지 진료하고 365일 문을 열어, 치료 후 경과가 걱정될 때 시간을 맞추기가 조금 수월합니다. 도봉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도봉1동 우체국 방향) 거리이고, 방학동에서 오시는 분들이나 수락산역 방면에서 버스로 몇 정거장 이동해 오시는 분들도 편하게 이용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