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치과에서 심은 임플란트, 여기서 검진받아도 될까요? 도봉산역 치과가 정리한 임플란트 이어보기 A to Z
핵심 요약 이사나 병원 사정으로 임플란트를 심은 치과에 계속 다니기 어려워졌다면, 다른 치과에서 이어서 검진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자료를 챙기면 좋은지, 검진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는지, 비용과 보험은 어디까지 적용되는지 원장이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연세더튼튼치과 원장 오지환입니다.
여름 끝자락은 이사가 많은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맘때 진료실에서는 예전 병원 봉투를 손에 들고 오시는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봉투 안에는 몇 년 전 파노라마 사진 한 장, 혹은 아무것도 없기도 합니다. 도봉산역이나 하계동 쪽으로 이사 오신 뒤 예전에 다니던 치과가 너무 멀어졌다고 하시면서, 조심스럽게 이렇게 물어보십니다. "다른 데서 심은 임플란트인데, 여기서 봐주셔도 되는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됩니다. 임플란트를 심은 곳에서 계속 관리받는 것이 가장 매끄러운 흐름이긴 하지만, 이사·직장 이동·병원 사정처럼 어쩔 수 없는 이유로 그게 어려워지는 일은 흔합니다. 그럴 때 "미안해서" 혹은 "받아주지 않을 것 같아서" 검진을 몇 년씩 건너뛰는 것이 임플란트에는 가장 불리한 선택입니다. 오늘은 임플란트가 왜 심은 뒤의 관리가 더 중요한지, 다른 곳에서 심은 임플란트를 이어서 볼 때 실제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챙겨 오시면 좋은 자료는 무엇인지, 비용과 보험은 어디까지 적용되는지, 그리고 집에서의 관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는 왜 "심은 뒤"가 더 중요할까
임플란트는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집니다. 뼈에 심는 고정체(픽스처), 그 위에 연결하는 지지대(어버트먼트),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보철물(크라운) 입니다. 이 구조를 알아두시면 왜 관리가 필요한지가 자연스럽게 이해됩니다.
임플란트에는 신경이 없고, 재료 자체는 썩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충치 걱정은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충치는 생기지 않습니다. 문제는 다른 데서 생깁니다. 임플란트를 붙잡고 있는 것은 결국 주변의 잇몸과 뼈이고, 이 조직은 자연치와 똑같이 염증에 취약합니다.
여기서 임플란트의 가장 까다로운 성질이 나옵니다. 자연치는 문제가 생기면 시리거나 아파서 신호를 보냅니다.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으니 그 신호가 거의 없습니다. 잇몸 경계에서 시작된 염증이 뼈를 녹이며 진행되는 동안에도 아프지 않을 수 있고, 그래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흔들리기 시작한 시점에는 이미 뼈가 상당히 소실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부릅니다. 정기 검진이 임플란트에서 특별히 강조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아프기 전에 찾아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계적인 부분도 함께 봐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여러 부품이 나사로 연결된 구조입니다. 수년간 씹는 힘을 받으면 나사가 미세하게 풀릴 수 있고, 보철물이 마모되거나 교합(이가 맞물리는 관계)이 조금씩 어긋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초기에 발견하면 조이거나 다듬는 정도로 정리되지만, 방치되면 부품이 파손되거나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으로 넘어갑니다. 이 차이가 관리를 받은 임플란트와 그렇지 않은 임플란트의 장기 경과를 가르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제1저자로 참여한 임상연구에서도 다룬 내용입니다. 환자 804명에게 식립된 임플란트 1,780개를 최장 15년까지 추적한 연구에서 15년 생존율은 98.8%로 나타났습니다(J Clin Med 2023;12(6):2425, doi:10.3390/jcm12062425). 이런 장기 경과의 전제가 되는 것이 정기적인 확인과 유지관리입니다. 임플란트 전반의 진단·유지관리 기준은 임플란트 안내 페이지에도 정리해 두었으니 함께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구조를 이해했다면, 자연치와 임플란트의 관리가 어떻게 다른지 나란히 놓고 보겠습니다.
자연치 vs 임플란트 관리 비교표
| 항목 | 자연치 | 임플란트 |
|---|---|---|
| 충치 | 생길 수 있음 | 생기지 않음 |
| 통증 신호 | 시림·통증으로 비교적 빨리 인지 | 신경이 없어 늦게 인지되는 경우 많음 |
| 주변 조직 염증 | 잇몸병(치주염)으로 진행 |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진행 |
| 염증 진행 속도 |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우 많음 |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있음 |
| 흔들림의 의미 | 초기 단계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 | 이미 진행된 상태를 뜻하는 경우 많음 |
| 기계적 문제 | 해당 없음 | 나사 풀림·보철물 마모·파손 가능 |
| 검진의 역할 | 조기 발견과 예방 | 조기 발견 + 부품·교합 점검 |
표에서 눈여겨보실 칸은 "흔들림의 의미"입니다. 자연치가 조금 흔들리는 것과 임플란트가 조금 흔들리는 것은 무게가 전혀 다릅니다. 임플란트가 흔들린다고 느껴지면 보철물 나사가 풀린 정도일 수도 있지만, 고정체를 둘러싼 뼈에 문제가 생긴 신호일 수도 있어 빠른 확인이 필요합니다.
지금 검진이 필요한지 자가체크 리스트
- 임플란트를 심은 뒤 1년 이상 정기 검진을 받은 적이 없다
-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서 양치할 때 피가 난다
- 그 부위 잇몸이 예전보다 내려가 금속 부분이 살짝 보인다
- 씹을 때 그 이만 유난히 딱딱하게 느껴지거나 소리가 난다
- 임플란트 쪽에서만 냄새가 나는 느낌이 있다
- 보철물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
- 임플란트를 심은 병원이 멀어지거나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
- 그때 어떤 임플란트를 썼는지 기록이 전혀 없다
두 개 이상 해당된다면 한 번 상태를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마지막 두 항목은 증상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것인데, 이 상황을 정리해 두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 속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제 실제로 다른 곳에서 심은 임플란트를 이어서 볼 때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보겠습니다.
다른 곳에서 심은 임플란트, 검진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핵심은 "이미 심어진 것을 평가한다"는 점입니다. 새로 계획을 세우는 것과 달리,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시간을 더 씁니다.
- 문진(약 10~15분): 언제 어디서 몇 개를 심었는지, 뼈이식을 함께 했는지, 마지막 검진이 언제였는지, 그동안 불편했던 적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정확한 연도를 기억하지 못하셔도 괜찮습니다. "대략 몇 년 전, 아래 어금니 쪽"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기존 자료 확인: 가져오신 영상이나 진료 기록이 있으면 함께 봅니다. 과거 자료가 있으면 그때와 지금을 비교할 수 있어, 뼈 높이가 유지되고 있는지 판단하기가 훨씬 정확해집니다.
- 현재 영상 촬영: 파노라마로 전체 상태를 보고, 필요하면 부위별 촬영이나 CT로 고정체 주변 뼈를 확인합니다.
- 임플란트 주위 조직 확인: 잇몸 경계의 염증 정도, 탐침 시 출혈 여부, 잇몸 아래 깊이를 확인합니다. 자연치의 잇몸 검사와 방법은 비슷하지만, 임플란트는 기준이 조금 다르게 적용됩니다.
- 보철물과 교합 확인: 나사가 풀린 흔적이 있는지, 보철물이 마모되거나 금이 갔는지, 씹을 때 그 이에 힘이 과하게 몰리지 않는지를 확인합니다. 힘이 한쪽으로 몰리는 상태가 오래되면 부품과 뼈 모두에 부담이 됩니다.
- 부품 규격 파악: 임플란트는 제조사와 제품군에 따라 지지대·나사 규격이 다릅니다. 영상의 형태나 기존 기록으로 어떤 계열인지 추정하고, 나중에 부품이 필요할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둡니다.
- 관리 계획 안내: 지금 조치가 필요한 부분, 지켜보면 되는 부분, 다음 검진 시점을 나눠서 안내합니다. 그리고 오늘 확인한 상태를 기준 자료로 남겨, 다음에 비교할 수 있게 해둡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역시 과거 자료입니다. 하지만 없어도 진행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는 있으면 좋은 것들의 우선순위입니다.
챙겨 오시면 좋은 자료 (없어도 진료는 가능합니다)
- 임플란트 수술 전후에 찍은 파노라마나 CT 영상 파일(CD 또는 이메일로 받은 파일)
- 사용한 임플란트 제조사·직경·길이가 적힌 기록지나 스티커
- 수술 날짜와 보철물을 씌운 날짜
- 뼈이식이나 상악 부비동 처치를 함께 했는지 여부
- 최근 받은 검진 기록이나 스케일링 시기
- 복용 중인 약(골 관련 약제, 항응고제, 당뇨 약 등)과 전신질환 정보
특히 마지막 항목은 임플란트와 직접 관련이 있어 꼭 알려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당뇨 조절 상태나 특정 골 관련 약제는 잇몸과 뼈의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검진 결과는 보통 네 갈래로 나뉩니다
검진을 받으러 오실 때 가장 걱정하시는 것이 "가면 뭘 하자고 할까"입니다. 실제로는 아래 네 갈래 중 하나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고,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대다수입니다.
| 경로 | 어떤 상태일 때 | 하는 일 |
|---|---|---|
| ① 유지 관찰 | 잇몸·뼈 모두 안정적 | 오늘 상태를 기준 자료로 남기고 다음 검진 시점만 정합니다 |
| ② 청결·조정 | 잇몸 경계에 염증 경향, 나사 미세 풀림, 교합 어긋남 | 임플란트 주위 청결 처치, 나사 조임, 보철물 높이 조정 |
| ③ 부품·보철 정리 | 보철물 마모·균열, 지지대 손상 | 부품 규격을 확인해 교체하거나 보철물을 다시 제작 |
| ④ 재평가 | 고정체 주변 뼈가 상당히 소실 | 유지 가능성부터 다시 따져보고 선택지를 함께 논의 |
④로 가는 경우는 대체로 여러 해 동안 확인 없이 지낸 뒤에 오십니다. 반대로 말하면, 검진 간격만 지켜도 ①과 ②에서 끝날 확률이 크게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어느 경로든 "지금 왜 이 단계인지"를 영상과 함께 보여드리고 나서 결정하게 됩니다.
Q&A로 보는 실생활 궁금증
Q. 원래 심은 치과에 미안해서 망설여집니다. A. 자연스러운 마음이지만, 검진을 미루는 이유가 되기에는 아깝습니다. 지역을 옮기거나 생활 여건이 바뀌어 다른 치과에서 이어보는 일은 흔합니다. 어디서 치료받으셨든 지금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그 임플란트를 오래 쓰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자료가 하나도 없는데 괜찮을까요? A.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고정체 형태와 뼈 상태를 확인하고, 오늘 상태를 새로운 기준점으로 삼습니다. 다만 과거와 비교할 수 없으니 초기 몇 번은 검진 간격을 조금 촘촘하게 잡아 변화 추이를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Q. 제조사가 다르면 부품을 못 구하는 경우도 있나요? A. 규격이 다르면 확인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떤 계열인지 파악되면 대응할 수 있는 경우가 많고, 확인이 어려운 오래된 제품인 경우에는 가능한 방법을 놓고 함께 상의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문제가 없을 때" 규격을 파악해 두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Q. 임플란트만 봐주실 수 있나요? 다른 이는 그냥 두고요. A. 가능합니다. 다만 임플란트는 주변 이와 함께 씹는 힘을 나눠 받기 때문에, 옆 이의 상태나 교합도 함께 보는 편이 임플란트에도 이롭습니다. 원하지 않는 치료를 권하지 않고, 확인한 내용을 나눠서 설명드립니다.
Q. 문제가 있으면 다 다시 해야 하는 건가요? A. 아닙니다. 상태에 따라 나사 조임과 청결 관리, 잇몸 염증 처치, 보철물 조정 정도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만드는 것은 마지막 선택지에 가깝습니다. 어느 단계인지는 확인 후에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몇 년에 한 번 오면 되나요? A.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잇몸이 안정적이고 관리가 잘 되고 있으면 간격을 넓힐 수 있고, 염증 경향이 있거나 당뇨·흡연 같은 요인이 있으면 조금 더 자주 보게 됩니다. 첫 검진에서 개인별 간격을 정해 드리는 편입니다.
과정을 이해하셨다면, 비용과 보험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비용과 보험, 임플란트 유지관리는 어디까지 적용될까
임플란트 관련 진료는 항목에 따라 보험과 비급여가 섞여 있습니다. 검진과 유지관리 쪽은 생각보다 부담이 크지 않은 항목이 많습니다.
항목별 비용 참고표
| 항목 | 건강보험 | 비용 참고 |
|---|---|---|
| 진찰·상담 | 적용 | 항목별 상이 |
| 파노라마 촬영 | 적용 | 약 1~2만 원 내외 |
| 치과용 CT | 적응증에 따라 갈림 | 약 3~6만 원 내외 |
| 스케일링(연 1회 기준) | 적용 | 약 1~2만 원 내외 |
| 임플란트 주위 염증 처치 | 항목에 따라 적용 | 항목별 상이 |
| 나사 조임·보철물 조정 | 항목에 따라 비급여 혼재 | 약 수만 원 내외 |
| 지지대·나사 교체 | 대부분 비급여 | 부품에 따라 상이 |
| 보철물(크라운) 재제작 | 대부분 비급여 | 약 30~60만 원 내외 |
| 임플란트 재식립 | 만 65세 이상 조건부 적용 | 조건·개수 제한 있음 |
만 65세 이상이라면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제도가 있지만, 평생 적용 개수와 부위 조건이 정해져 있고 이미 사용한 이력이 있으면 남은 개수가 달라집니다. 과거에 이 제도를 쓰신 적이 있는지도 검진 때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위 금액은 범위를 잡아 드리기 위한 참고치이며, 실제 비용은 상태와 필요한 항목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에서 확인해 주세요.
비용 부담을 줄이는 체크포인트
- 검진 비용이 가장 저렴한 유지관리입니다. 파노라마 한 장과 잇몸 확인으로 잡히는 문제가, 방치되면 보철물 재제작이나 재식립 단위로 커집니다. 금액 차이가 가장 큰 지점이 바로 이 갈림길입니다.
- 스케일링을 임플란트 검진과 같은 날로 묶어 보세요. 연 1회 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이라, 검진과 함께 받으면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부품 규격을 미리 파악해 두세요. 나중에 부품이 필요해졌을 때 규격을 몰라 확인에 시간이 걸리는 것 자체가 비용입니다.
- 65세 이상이라면 남은 적용 개수를 확인해 두세요. 계획을 세울 때 순서를 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 이갈이가 있다면 함께 상담하세요. 야간에 과한 힘이 반복되면 보철물 파손 위험이 올라갑니다. 장치로 힘을 분산시키는 편이 결과적으로 저렴합니다.
비용까지 정리됐다면, 이제 집에서의 관리를 보겠습니다. 사실 검진보다 매일 하는 이 부분이 결과에 더 크게 작용합니다.
임플란트 일상 관리 — 자연치와 무엇이 달라야 할까
관리의 초점이 다릅니다. 자연치는 "썩지 않게" 닦는 것이 큰 목표지만, 임플란트는 "잇몸 경계를 염증 없이 유지하는 것" 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칫솔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 관리 체크리스트
- 칫솔은 임플란트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선을 향해 부드럽게 대고 닦는다
- 치간칫솔을 임플란트 옆 공간 크기에 맞게 골라 쓴다(너무 큰 것을 억지로 넣지 않는다)
- 치실이나 임플란트용 치실을 보철물 아래쪽까지 통과시켜 닦는다
- 물사출기(워터픽)를 쓰는 경우 압력을 낮은 단계에서 시작한다
- 임플란트 쪽으로만 단단한 것을 몰아 씹지 않는다
- 얼음·뼈·딱딱한 견과류를 임플란트로 깨물지 않는다
- 흡연을 줄이거나 끊는다(임플란트 주위 염증에 특히 불리한 요인입니다)
- 당뇨가 있다면 혈당 조절 상태를 함께 관리한다
- 밤에 이를 갈거나 악무는 습관이 있으면 상담해 장치를 고려한다
- 양치할 때 임플란트 주변에서 피가 나면 메모해 두고 검진 때 말한다
시기별 관리 타임라인
- 매일: 칫솔질과 함께 치간 청소를 한 번은 반드시 포함
- 양치 중 피가 날 때: 세게 닦아서 그렇다고 넘기지 말고 며칠 관찰 후 검진
- 6개월~1년 간격: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 잇몸 경계 확인
- 1~2년 간격 또는 안내받은 주기: 영상 촬영으로 뼈 높이 비교
- 불편감이 생긴 즉시: 씹을 때 이상감, 움직임, 냄새는 다음 검진까지 기다리지 않고 확인

돌발 상황 Q&A
Q. 임플란트 보철물이 빠졌어요. A. 빠진 보철물을 버리지 말고 가져와 주세요. 접착 방식이었는지 나사 방식이었는지에 따라 대응이 다르고, 다시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사이 빈 자리를 혀나 손으로 자꾸 만지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Q. 씹을 때 임플란트에서 딱딱 소리가 납니다. A. 나사가 미세하게 풀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신호입니다. 초기에 조여 주면 정리되는 경우가 많지만, 풀린 상태로 계속 씹으면 부품이 손상될 수 있어 빠른 확인이 좋습니다.
Q. 임플란트 주변 잇몸이 부었어요. A. 임플란트 주위 염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어도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부기가 며칠 이어지면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Q. 오래된 임플란트인데 잇몸이 내려가 금속이 보입니다. A. 잇몸 높이가 변한 것인지, 뼈가 소실된 것인지 영상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Q. 임플란트 옆 자연치가 아파요. A. 임플란트와 자연치는 힘을 받는 방식이 다릅니다. 힘 분배가 어긋나 옆 이에 부담이 갔을 수 있어, 교합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까지 정리했으니, 마지막으로 이어서 봐줄 곳을 고르는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를 이어서 봐줄 치과, 어떻게 고를까
이미 심어진 임플란트를 이어받는 진료는, 새로 심는 진료와는 다른 역량이 필요합니다. 남이 만든 구조를 정확히 읽어내고, 필요한 만큼만 손대는 판단이 중요합니다.
병원 선택 체크리스트
- 과거 자료가 없어도 현재 상태를 평가할 방법을 설명해 주는가
- 지금 조치가 필요한 부분과 지켜봐도 되는 부분을 나눠서 말해 주는가
- 부품 규격 확인 같은 실무적인 준비를 함께 해두는가
- 오늘 상태를 기준 자료로 남겨 다음 검진과 비교할 수 있게 하는가
- 다시 만들기 전에 조정·수리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검토하는가
- 잇몸·교합·전신 상태까지 함께 보는가
- 보철 진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의료진이 있는가
- 평일 낮에 시간 내기 어려운 사람도 정기 검진을 이어갈 수 있는 진료 시간인가
일곱 번째 항목과 관련해서는, 임플란트를 누구에게 맡길지의 기준에 대해 제가 언론 기사에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비건뉴스 – 임플란트, 치과보철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하는 이유는?). 저희 의료진 구성과 자격은 의료진 소개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흔한 실패 패턴과 예방법
첫 번째는 앞에서 말한 미안함 때문에 미루는 것입니다. 임플란트는 통증으로 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미룬 시간이 그대로 손실로 쌓입니다. 어디서 치료받았는지는 지금 상태를 확인하는 데 아무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아프지 않으니 괜찮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임플란트에서 통증은 늦게 오는 신호입니다. 검진의 목적은 통증이 오기 전에 잡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기록을 남기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 병원을 거치며 그때그때 처치만 받고 자료를 모으지 않으면, 정작 판단이 필요한 순간에 비교할 근거가 없습니다. 영상 파일과 기록지는 받아서 보관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로 오래 잘 쓰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단순합니다. 검진 간격을 지키고, 치간 청소를 매일 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면 다음 검진을 기다리지 않고 연락하는 것. 화려한 관리법이 아니라 이 세 가지입니다.
마무리
다른 곳에서 심은 임플란트에 대해서는 이 세 가지를 기억해 주세요. 첫째, 심은 병원이 아니어도 이어서 검진받을 수 있고, 미안함 때문에 검진을 미루는 것이 가장 불리한 선택입니다. 둘째,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어 문제가 통증으로 드러나는 시점이 늦기 때문에, 아프지 않을 때 확인하는 것이 관리의 핵심입니다. 셋째, 과거 자료가 있으면 판단이 정확해지지만 없어도 진행할 수 있고, 오늘 상태를 기준 자료로 남기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잇몸과 뼈 상태에는 개인차가 크므로 이 글은 방향을 잡는 참고로 봐주시고, 마지막 검진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 그것 자체가 한 번 확인해 볼 이유입니다.
오늘의 한 줄 요약: 임플란트는 어디서 심었든 이어서 검진받을 수 있고, 통증이 없을 때 잇몸 경계와 뼈 높이를 확인하는 것이 오래 쓰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저희 병원은 평일 밤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하고 있어 정기 검진 일정을 이어가기가 조금 수월합니다. 진료가 끝난 시간에는 병원 AI 전화 안내가 24시간 운영됩니다. 도봉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도봉1동 우체국 방향) 거리이며, 하계동이나 도봉산역 방면에서 오시는 분들도 편하게 이용하고 계십니다.